※ 카비레이크 i7-7700K 벤치마크 1부 종합 결론
■ 스카이레이크 대비 딱 클럭 향상 만큼의 성능 향상 카비레이크는 기존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 CPU와 비교하여, 아키텍처 차원의 성능 향상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i7-6700K와 비교하여 소폭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i7-7700K의 기본 클럭이 무려 4.2 GHz(터보: 4.5 GHz)에 달하기 때문이다. 즉, 여기에서 필자는 과연 카비레이크는 클럭 스피드 향상치 만큼의 성능 향상만 제공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4.0 GHz로 클럭을 동일하게 설정하여 추가 테스트를 실시해보았다. 결과는 역시나 예상대로 i7-6700K와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어 클럭 차이 이상의 큰 의미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 부분을 무조건 평가절하할 수는 없는 것이 공정 개선을 통해 기본 클럭을 제법 끌어올려 결과적으로 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기존 인텔 CPU가 세대별로 비교적 뚜렷한 차이(물론, 최근에 와서 둔화된 감은 있다)를 보여준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다. 속된 말로 '사골'이라는 표현을 피할 수가 없게 된 것. ■ 게임 성능 및 영상 렌더링 성능 3D 게임의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품은 바로 그래픽 카드이다. 필자 역시 이 부분에 이견은 없다. 그러나, 게임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서는 오히려 그래픽 카드 보다 CPU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타크래프트 2의 물량전 상황이다. 이때에는 과거 아키텍처 CPU와 비교하여 가장 최신의 아키텍처가 적용된 카비레이크, 스카이레이크 CPU가 제법 큰 차이로 성능을 벌리고 있으며, 수치상으로 체감 성능 차이를 느낄만큼 크기 때문에, 샌디브릿지, 아이비브릿지, 하스웰 CPU 사용자라면 주목할 가치가 있는 결과가 도출 되었다. 또한, 렌더링 성능의 경우 멀티 스레드를 적극 활용하는 프리미어 프로, 시네마 4D와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브로드웰-E 기반의 익스트림 CPU(i7-6950X, i7-6900K)에 비해 카비레이크가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단일 코어 성능이 중요한 애프터 이펙트의 경우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하기도 하였다.(단, 애프터 이펙트의 경우 버전에 따라 멀티 스레드 활용 능력이 다르다.) ■ 오버클럭을 통해 5.0 GHz 실사용 가능? 항상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기 이전에는, 루머 혹은 의도된(?) 뉴스에 포함되는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오버클럭 능력이다. 카비레이크의 경우 출시 전부터 이제껏 과거 제품들이 그랬던 것처럼 뛰어난 오버클럭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떠들어대고 있는데, 사실 필자는 이 부분에 있어 회의적이었다.(대부분 설레발인 경우가 많더라), 그러나, 본 벤치마크에 자세히 담지는 않았으나, 간략하게 오버클럭을 적용해보니 분명 i7-6700K 보다는 클럭 달성률이 평균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량의 카비레이크 CPU를 동원하여 오버클럭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니, 카비레이크 벤치마크 2부를 기대하도록 하자. ■ 2부에서 다룰 내용(오버클럭 잠재력, 소비 전력, 발열 등) 본 벤치마크 칼럼에서는 카비레이크의 성능 분야에 국한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2부에서는 퀘이사존 특별 기획으로 카비레이크의 오버클럭 잠재력과 함께 실사용자 중심의 소비 전력 및 발열 특성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단순히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테스터의 관점이 아니라 실제로 i7-6700K를 사용 중인 유저, 혹은 새로이 CPU를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에게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시면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