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할 거면 아이 파이브로도 충분하지 않냐? 내 CPU에서 제 성능을 발휘하는 그래픽카드? 역시 샌디는 신의 한 수? 컴퓨터 좀 만져본 컴덕이거나 컴덕 지인을 두고 있다면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설령 없더라도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들이다. 과연 저 말들이 사실일까? 물론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도 있을 것이므로 거짓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열마디 말보다 한번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듯 말로만 설명하는 것 보다 하나의 그래프가 더 확실한 증거가 된다. 그래서 준비했다. 게임을 할 때는 어떤 CPU가 가장 효율적일까! 그리고 그 CPU에 걸맞은 최선의 그래픽카드는 무엇일까! 그리고 정말로 샌디브릿지는 신의 한 수일까! 두 가지 테스트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CPU 등급, 즉 코어 i7, i5, i3, 펜티엄까지 각각의 시스템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GPU를 찾는다. 두 번째는 5년 전 CPU인 샌디브릿지부터 최신의 스카이레이크까지 다섯 개 세대의 코어 i7 CPU를 사용하여 과연 샌디브릿지가 정말로 신의 한 수 인지, 아니면 과거의 유물인지를 알아보자. 스카이레이크 펜티엄부터 i7까지 스펙 표. GTX 1080이 탑재된 펜티엄 시스템은 과연 어떻게 될까. GTX 750 Ti가 탑재된 i7-6700K 시스템과 펜티엄 시스템은 과연 게임에서 차이가 있을까. 이 답변들은 첫 번째 테스트를 통해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샌디브릿지~스카이레이크까지 코어 i7 CPU의 스펙 표. 샌디는 신의 한 수라는 유행어가 참인지 거짓인지, 그리고 아키텍처의 변화가 게임에는 어느정도 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보자. 셀러론, 펜티엄, 코어 i3, i5, i7 등급별 CPU테스트에 대한 부가설명.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반 소비자용 데스크탑 CPU는 크게 5가지로 분류된다. 셀러론, 펜티엄, 코어 i3, i5, i7이 그것으로 샐러론과 펜티엄은 과거 프레스캇 이전과 구분하기 위해 뒤에 듀얼-코어라는 접미사가 묻지만, 보통은 제외하곤 한다. 위 표는 셀러론부터 코어 i7까지의 간단한 하드웨어 스팩을 표로 나타낸 것이다. 이외에도 터보 부스트의 유무와 내장 그래픽도 차이가 나지만 이는 제외하도록 한다. 코어 i7과 i5, 코어 i3와 펜티엄, 셀러론은 코어 수가 같다. 하지만 코어 i7과 i3는 하이퍼 스레딩이 지원되어 차별화를 두고 있다. 틱-톡 틱-톡 틱-톡 세대별 CPU에 대한 부가설명. 인텔은 "틱-톡"(Tick-Tock) 전략으로 CPU를 개발해왔다. "틱"이 아키텍처를 유지하면서 공정을 미세화한다면 "톡"은 공정을 유지하면서 아키텍처를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개발의 어려움으로 인해 틱-톡 전략은 어긋나기 시작했고 14nm에 이르러서는 "틱"제품인 브로드웰과 "톡"제품인 스카이레이크의 발매일이 두 달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으로 악화되었다. 2016년 2월 결국 인텔은 "틱-톡"전략을 폐기하고 "프로세스-아키텍처-최적화"(Process-Architecture-Optimization)전략으로 선회하였다. 다만 가장 최신 CPU라고 할 수 있는 스카이레이크까지는 틱-톡 전략이 유지되었으므로 이를 고려하려 아래 표를 만들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