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쿨 CASTLE 시리즈 일체형 수랭쿨러 & Anti-leak 기술
먼저 CASTLE 시리즈 일체형 수랭쿨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먼저 CASTLE 240/360RGB V2입니다. 펌프 부와 쿨링팬에 모두 5v Addressable RGB LED가 적용되어 화려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제품입니다. 특히 이번 컴퓨텍스 2019에서 발표된 모든 딥쿨 쿨러에 적용된 RGB LED 모드, 쿨링팬 속도 컨트롤러로 3핀 5v Addressable RGB LED가 지원되지 않는 메인보드에서도 다양한 RGB LED 효과를 누려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전혀 새로운 CASTLE 시리즈, CASTLE 240/360EX입니다. CASTLE RGB와 달리 CASTLE EX에는 쿨링팬에 RGB LED가 점등되지 않습니다. 대신 펌프 부에 독특한 기능이 들어있는데요, 바로 쿨러 중앙의 로고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로고는 GAMER STORM이지만 사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 하여 로고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기본 패키지에는 원형 플레이트가 1개만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추후에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랭쿨러를 장착하다가 메모리나 라디에이터 위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펌프 방향을 돌려서 로고 방향이 어긋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 원형 플레이트를 90도 각도로 돌려서 설치할 수 있어 펌프 방향이 어디로 향하든 로고가 정상 방향으로 향할 수 있다는 소소한 장점도 있습니다.
이번 컴퓨텍스 2019 딥쿨 부스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Anti-leak 기술입니다. 누수가 발생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부 압력의 증가 때문입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부피가 늘어난다는 것은 상식이죠. 커스텀 수랭이라면 냉각수 탱크 위의 입수구나 압력 조절 밸브를 통해 압력이 외부와 같게 유지될 수 있지만, 사방이 막힌 일체형 수랭쿨러에는 꿈같은 일입니다. 냉각수와 수로 내부의 공기가 뜨거워지면 팽창하고 식으면 다시 수축하는 현상이 반복되면 아무리 잘 만든 일체형 수랭쿨러라도 언젠가는 가장 취약한 부분을 통해 압력이 빠져나가는 흔히 말하는 누수가 발생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압력으로 인한 누수를 방지하는 기술이 바로 Anti-leak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라디에이터 외부와 수로 내부의 기압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탄력 있는 압력조절 기구가 적용되어 압력이 높아지면 기구가 압착되어 내부 공간을 늘림으로써 압력을 낮춰주고, 압력이 낮아지면 다시 원상 복구되는 방식입니다. 이 Anti-leak 기술은 이번 컴퓨텍스 2019에서 발표된 딥쿨의 일체형 수랭쿨러인 GAMMAXX V2, V3 시리즈와 CASTLE RGB V2, EX 시리즈, CAPTAIN X 시리즈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화려한 RGB LED를 가진 CASTLE 시리즈와 딥쿨이 특허받은 누수 방지 기술, Anti-leak는 딥쿨의 일체형 수랭쿨러 기술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퀘이사존 센스가 대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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