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본 칼럼에서는 무엇을 더 추가적으로 다룰 것인지가 핵심인데요.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특성을 보다 심도 있게 파악하기 위해 2990WX와 2950X를 투입하여 아래와 같은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1. 기본 설정 vs. PBO vs. 오버클러킹 렌더링 성능 비교 2. CPU 쿨러에 따른 성능(소비전력, CPU 온도, 오버클러킹 등) 1. 3종의 테스트 모드 (1) 기본 설정(Default) 기본 설정은 어떠한 추가 세팅도 가해지지 않은 순수한 시스템 상태를 말합니다. 즉 사용자가 라이젠 스레드리퍼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신 칩세트 드라이버만 설치했을 때의 성능입니다. 자세한 시스템 사양과 조건은 이어질 내용에서 시스템 사양 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라이젠 마스터(Ryzen Master)를 통해 PBO 적용이 가능하다 (2) PBO(Precision Boost Overdrive) 반면 PBO는 AMD 라이젠 마스터(AMD Ryzen Master) 유틸리티의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드라이브(Precision Boost Overdrive)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의 조건을 말합니다. 여기서 PPT(Package Power Tracking), TDC(Thermal Design Current), EDC(Electrical Design Current)와 같은 전력/전류 허용 수치는 테스트를 위해 여유롭게 설정하였습니다. (3) 오버클러킹(Overclocking) 여기서 오버클러킹은 모든 코어(All Cores)를 기준으로 합니다. 만약 4.0 GHz 오버클록 설정이라면, 블렌더(Blender)와 같은 극심한 CPU 부하 프로그램의 렌더링 작업 시, 모든 코어가 4.0 GHz를 유지해야만 하는 것이죠. 이런 과정에서 일부 코어의 클록 주파수가 하락한다면 이는 오버클러킹 실패입니다. 따라서 본 테스트에 명시된 오버클러킹 설정값은 장시간 테스트를 통해 얻어낸 적정 전압값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동일 모델이라 하더라도 오버클러킹 설정값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과정을 거쳐 2990WX의 경우 4.0 GHz, 2950X는 4.1 GHz까지 오버클록이 가능하였습니다. 이를 초과하는 클록 주파수는 소비전력과 CPU 온도가 너무 높아져 테스트가 불가능했던 부분으로 더 높은 오버클러킹을 위해서는 LN2(액화질소) 방식의 쿨링이 요구됩니다.(테스트에 투입된 샘플에 한함) 2. CPU 쿨러에 따른 성능
(1) 레이스 리퍼(Wraith Ripper) AMD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와 함께 공개된 고성능 공랭 쿨러입니다. 레이스 리퍼라는 이름처럼 스레드리퍼 전용 쿨러로 쿨러마스터(Cooler Master) 제조사로 확인되었습니다. 공랭 쿨러이지만 스레드리퍼의 거대한 히트스프레더 면적을 고려한 베이스 설계로 고성능을 발휘합니다.
(2) NZXT Kraken X62 일체형 수랭 쿨러 중 최상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입니다. 140 mm 쿨링팬 2개가 탑재되는 280 라디에이터 규격의 수랭 쿨러로 레이스 리퍼와 함께 직접 비교됩니다. 아무래도 PBO 기능이나 오버클러킹의 경우 CPU 온도에 직접적인 제한을 받는 만큼 고성능 쿨러가 성능 발휘에 유리합니다. 이러한 특징에 착안하여 쿨러에 따른 성능과 특성 비교는 라이젠 스레드리퍼를 사용함에 있어 쿨러의 중요성을 뒷받침해주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3. 테스트 방법
▲ 참고: 블렌더(Blender) 실행 화면, BMW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성능 측정 테스트는 2종의 프로그램을 구동하여 진행됩니다. 먼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시네벤치(CINEBENCH)입니다. 시네벤치는 Maxon의 시네마 4D 렌더링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벤치마크 툴로 CPU 멀티스레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따라서 CPU 성능 테스트에 있어서는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라 할 수 있겠죠. 다만, 점점 더 고성능 CPU(=코어 개수 증가)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렌더링 시간이 매우 단축되었고, 이는 결국 충분한 시간을 두고 CPU 부하를 유지하지 못하는 한계가 생겼습니다. 이를 보완할 프로그램이 바로 블렌더(Blender)입니다. 블렌더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3D 프로그램이며, 관련 업계에서도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멀티스레드 역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테스트에 사용된 샘플 이미지의 경우 시네벤치보다 더 높은 CPU 부하와 렌더링 지속 시간의 특성을 갖췄기 때문에 시네벤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2종의 프로그램을 구동하면서 얻는 데이터는 크게 성능, 소비전력, CPU 온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부하 테스트는 블렌더에 집중하여 수차례 테스트를 반복하여 얻어낸 결괏값이므로 사용자 입장에서의 실질적인 작업 환경을 대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오버클록 적용 시의 결과도 함께 포함하였으니 잘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벤치마크 시스템 사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