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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k
11-08
2023.08.24 14:15
원래 사용하던 컴은 13600K에 3060Ti로 컴퓨존에서 구매하여 6개월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성능이 부족하진 않지만 좁고 에어컨 없고 환기 잘 안되는 방과 3060ti의 뜨끈한 발열에
꺼먼케이스 특유의 먼지 쌓이는것도 시각적으로 보이고, 보는 맛이 없더라고요.
6월 즈음 친구의 드래곤볼 경험을 듣고 나서
내가 원하는 스펙을 내가 만족하는 가격에 내 손으로 조립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되었습니다.
3개월의 대장정 그리고 부품이 다 모인게 8월 20일, 그동안 알고리즘이 박살나도록
여러 컴퓨터 유튜버들의 영상을 시청하여 쌓은 지식으로 인생 첫조립 하였습니다.
스펙은 이러합니다.
CPU : Rygen7 7800X3D
CPU COOLER : JONSBO TG-360 ARGB (White)
M/B : Asrock A620M PRO RS
RAM : CORSAIR DDR5-6000 CL36 VENGEANCE RGB WHITE(16Gx2))
SSD : CORSAIR MP600 PRO LPX M.2 NVMe (2TB)
VGA : GIGABYTE Geforce RTX 4070 Ti AERO OC V2 D6X 12GB
PSU : 에너지옵티머스 EXCEL FOCUS 1000W 80PLUS GOLD 풀모듈러 ATX 3.0
CASE : 리안리 LANCOOL III RGB (White)
CASE FAN : ARCTIC P12 PWM PST ARGB (White)
보드에 시퓨 램 스스디 장착
CPU 넣는게 제일 떨렸습니다.
케이스 IO패널 선정리
리안리 랜쿨3는 약간 푸른빛 돌고 묵직해서 다 좋은데, 전면팬 ARGB선이 IO패널로 한번 들어갔다가 다른가닥으로 나오게 설계 되있더라고요, 뭔가 좀 그랬습니다. 비싼 케이스들도 뭔가 한군데 씩 나사 빠져있더라고요.
케이스에 보드 결착
좌측 최하단 스탠드오프 나사가 케이스에는 꽂을데도 없더라고요.
큰 케이스라 M보드는 상정도 안한것 같습니다.
뭐 어쩌겠어요 걍 해야지 근처에 힘줘서 꽂을게 없는것이 다행이였습니다.
라디에이터 결착
인생 첫 서멀도포
충분히 뿌린것 같아서 당구공은 안찍었습니다.
컴갤빌런 제조 비닐
뗐습니다
결착완료
아 컴 조립 다했다
보드전원 꼽고
CPU 보조전원은 쿨러 달기 전에 꽂아놓을걸 그랬습니다. 손이 안들어가 롱노즈 플라이어로 꽂았습니다.
이쯤에서 불들어오는지 확인
다행히 인식 잘되었습니다.
근데 팬에 불이 안들어오네요
왜긴 왜겠어 허브에 싸따를 안꽂았으니까 멍충아
불 잘들어 옵니다.
다른팬 전부 푸른빛인데 혼자 i CUE 안깔면 연동 안되서 분위기 파악 못하는 벤젠스
인제 글카만 꽂으면 끝입니다.
근데 세워서 꽂을겁니다.
케이블이 좀 뻣뻣해서 글카를 앞으로 밀더라고요
개인면담시간을 가지고 나서 라이저 케이블이 S자로 굽혀주기로 합의봤습니다.
다나와의 무수한 그래픽카드 중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그 아름다움은 이루말 할 수 없었습니다.
첫눈에 반해 다른녀석들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라이저 킷에 장착
라이저 킷은 지지대 필요 없을 줄 알았는데 오른쪽으로 기울더라고요, 나사도 5개나 박았는데 왜 이런담..
나중에 밑에 뭐라도 하나 받쳐줘야겠습니다.
12V머시기 케이블 장착
케이블이 유연하질 못하니 너무 불편하네요.
유리비닐
비닐 떼는 순간은 언제나 기분좋은것 같습니다.
분위기 파악 못하는 램녀석도 iCUE로 혼내줬고
데코로 몰?루도 세워줬습니다.
원래 때타니까 하얀색은 뭐가 됐든간에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영롱하고 보는맛 있어서 바닥에 놓고 쓰는데도 주기적으로 쳐다보게 되네요.
인생에 한번 쯤은 자기컴 조립해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만족감이 남다르네요
행성: 세레스
포인트: 129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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