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스톤은 우리들에게 케이스, 파워 서플라이 브랜드로 친숙한 기업으로 설립된 지 16년이 되는 PC업계의 중견기업입니다. 포트리스 시리즈, 레이븐 시리즈, 테무진 시리즈 등 국내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베스트셀러 케이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2000년대 중/후반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에 성공하였지요.
한국어 웹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버스톤은 한동안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주춤거리며, 하이엔드 케이스/파워 서플라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잃는 듯 하였으나 ASUS, PALIT의 수입 유통사로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STCOM이 새롭게 실버스톤의 수입 유통사로 합류하면서 최근 들어 다시 실버스톤의 최신 제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해 6월 초가 되면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세계 3대 IT쇼 중 하나인 컴퓨텍스를 방문하게 되는데요, 2019년 올해 실버스톤은 새로운 일체형 수냉쿨러를 선보이게 됩니다.
컴퓨텍스 2019년 실버스톤이 선보인 PF시리즈 일체형 수냉쿨러 (출처 : 본인)
물론 이전에도 툰드라(Tundra)라는 이름의 일체형 수냉쿨러를 내놓은 적이 있지만, 언급하기 조차 민망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실버스톤의 일체형 수냉쿨러였기에 아는 이 역시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번 컴퓨텍스 2019 실버스톤 부스에서 제가 목격했던 실버스톤의 새로운 일체형 수냉쿨러는 저에게 매우 인상적인 제품이었으며, 국내에 정식 출시되기만을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컴퓨텍스 이후로 두어달이 지난 8월, STCOM이 실버스톤 제품의 새로운 국내 디스트리뷰터로 활동을 개시하며 가장 먼저 선을 보인 제품은 공교롭게도 케이스도, 파워서플라이도 아닌 바로 일체형 수냉쿨러였습니다. 2열 일체형 수냉쿨러인 PF240-ARGB가 12만 9천원이라는 가격에 다나와에 등록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다른 경쟁 브랜드들이 2열 240mm 일체형 수냉쿨러를 10만 후반 - 20만 초반에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버스톤 제품 역시 비슷한 가격에 올라올 것을 예상했었던 차에 이러한 가격은 저 이외에 다른 분들에게도 적지않게 충격(?)젹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품이 출시되고 두어달이 지난 현재, 다나와 제품 소비자 댓글이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크리티컬한 이슈나 불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드디어 얼마 전에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제품의 외장 박스 전면에는 ARGB가 멋스럽게 들어와있는 제품 이미지와 ASUS, ASROCK, MSI, GIGABYTE, BIOSTAR 등의 메인보드 제조사의 RGB 프로그램과 동기화가 가능하다는 로고 그리고 수입/유통사인 STCOM의 스티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품의 외장박스 뒷면에는 제품의 사양과 특징이 표와 사진으로 일목요연하게 잘 나타나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제품 보증 정보 관련 문서인데요, 이 문서를 보면 북미 지역과 호주 지역에서는 이 제품의 보증 기간이 1년이며, 다른 지역은 해당 지역 디스트리뷰터에게 문의해보라는 내용이 적혀잇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다나와 제품 정보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한데요, 무려 5년입니다. 5년의 무상보증기간과 더불어 삼성화재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이 되어 최대 3억원 한도까지 보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년 동안 안심하게 누수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겠죠??
제품을 열어 구성품을 살펴보면 위와 같이 다양한 구성품을 만나볼 수 있고요, 주인공인 제품 본체는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실버스톤 PF240-ARGB STCOM은 인텔 소켓 LGA775/115X/1366/2011/2066과 AMD 소켓 AM2/AM3/AM4/FM1/FM2를 지원합니다.
기본제공되는 쿨링팬은 어드레서블 RGB를 지원하며 최대 2200RPM으로 동작하고 최대 35.6 데시벨의 소음을 보이며, 최대 풍량은 94CFM으로 4핀 PWM으로 동작합니다.
실버스톤 PF240-ARGB STCOM의 워터블럭은 플라스틱 몸체에 구리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라디에이터는 알루미늄 재질이며 두께는 28mm입니다. 튜브의 재질은 고무 튜브에 고급스러운 패브릭으로 슬리빙처리 되어있어 외부의 충격 등에도 누수 문제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튜브의 길이는 40cm로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뿐 아니라 빅타워 케이스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실버스톤 PF240-ARGB STCOM의 CPU 블럭 상단에는 실버스톤을 상징하는 눈결정 무늬가 삽입되어 전원이 인가되면 아름답게 빛이 납니다. 3핀 5V ARGB를 지원하여 기본 제공되는 ARGB 리모컨이나 5V ARGB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와 연결하여 동기화/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블럭에는 기본적으로 인텔용 장착클립이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AMD CPU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착 클립을 당겨주면 간단하게 탈착이 되고, AMD용 장착클립을 장착해주면 끝! AMD CPU에 장착할 때에도 메인보드의 CPU 지지대를 그대로 이용하여 쉽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CPU 블럭 바닥에 붙어있는 구리 베이스 보호 필름을 제거하고 기본 제공되는 써멀그리스를 CPU 위에 바르고 간단히 장착하면 쉽게 간편하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고급진 ARGB 라이팅 효과로 시스템이 확 살아나며, RGB를 사용하는 주변 장치와도 조화가 끝내주네요!
AMD 라이젠 3600, 애즈락 B450 스틸레전드, 써멀테이크 터프램, 애즈락 RX5700 타이치로 구성된 시스템에 적용해본 결과 RGB 라이팅이 적용된 주변 장치들과도 밸런스가 잘 맞습니다.
아래에는 리모컨과 연결하여 ARGB 라이팅 효과를 변경하는 모습을 간단하게 영상으로 담아보았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실버스톤 PF240-ARGB STCOM은 12만 9천원이라는 뛰어난 가성비를 보이는 일체형 수냉쿨러로 정숙한 동작, 만족스러운 냉각 성능, 눈결정 디자인의 CPU 블럭 디자인, 12만 후반대의 높은 가성비 그리고 5년 무상 보증기간에 수입/유통사인 STCOM이 제공하는 최대 3억원 한도 보상의 삼성화재 생산물배상 책임보험까지 소비자에게 극대화된 만족감과 안정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240mm 제품뿐 아니라 120mm, 360mm 제품도 추후에 소개할 수 있게 되면 소개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