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5 용량 확장! 조금이라도 빠른 로딩! 플레이스테이션5는 XBOX나 닌텐도 등 다른 콘솔 게임기와는 다르게 일반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적인 M.2 SSD 폼팩터의 NVMe SS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측면 커버를 여는 게 번거로울 수 있지만 M.2 SSD를 장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M.2 SSD 슬롯에 사용할 수 있는 SSD는 정해진 사양을 만족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범용적인 M.2 SSD를 사용하니, 소니가 보장하고자 하는 게임 경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함이죠. M.2 SSD는 반드시 PCIe 4.0 NVMe SSD여야 하고, 읽기 속도는 5,500 MB/s 이상을 권장합니다. 이 정도 사양이면 PC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고사양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PC 환경에서는 DRAM을 탑재한 고급형 NVMe SSD 정도면 게임 로드와 같은 일상생활에서는 성능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 PCIe 3.0과 PCIe 4.0 M.2 SSD 비교 칼럼에서도(칼럼 보러 가기)도 확인할 수 있던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플레이스테이션5에서는 어떨까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원신, 호라이즌 제로 던 게임 3종으로 테스트한 결과, 원신에서는 타이틀 화면에 2.66초 더 빠르게 도달했습니다. 이외의 게임에서는 1초 미만의 미미한 차이지만, 더 빠르게 로드를 끝마쳤습니다. 불러오기 속도가 빨라지긴 해도 차이가 크지는 않네요. 만약 플레이스테이션5에 사용할 대용량 M.2 SSD를 찾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빠른 불러오기 속도도 함께 확보하고 싶다면, SK하이닉스 Platinum P41 (2TB)처럼 용량과 성능을 겸비한 제품은 어떨까요?
■ 작동 온도에 대해서 PCIe 4.0 NVMe SSD는 고성능을 보장하는 만큼 최대 작동 온도가 높은 편입니다. 데스크톱 PC에서는 적당한 등급의 최신 메인보드라면 히트싱크를 기본 제공하니 크게 걱정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M.2 SSD 슬롯이 있지만 히트싱크가 따로 없고 공기 흐름이 그다지 원활하지 않은 플레이스테이션5에서는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할까요? 접촉식 온도계로 게임 플레이 중 온도를 확인했습니다.
SK하이닉스 Platinum P41 (2TB)는 데이터시트에서 작동 온도를 0 ℃에서 70 ℃ 범위 내로 정하고 있는데, 테스트에서 최대 64.1 ℃까지 상승해 이 범위를 넘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고 기가비트 대역폭을 통해 다운로드하는 정도로는 제품에 가해지는 부하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데스크톱에서 작업하는 것처럼 온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쓰기에 집중된 활용은 적을 테니, 이 정도라면 히트싱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온도입니다.
그렇지만 히트싱크를 설치하면 온도가 큰 폭으로 하락합니다. 히트싱크를 사용했을 때 컨트롤러 최대 온도는 47.1 ℃로, 17 ℃ 하락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사용한 것과 비슷하게 간단한 히트싱크를 사용하더라도 온도 하락 효과가 크니, 게임을 오래 플레이하는 중에 조금이라도 온도를 낮추고 싶다면 히트싱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플레이스테이션5 슬롯에 알맞은 히트싱크여야 한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최대 너비 25 mm, PCB 위로 최대 8 mm, PCB 아래로 최대 2.4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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