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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컴퓨텍스 2024 특집 기사 바로가기 + Point
안녕하세요, QM중독입니다.
아마 지금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모습일 겁니다. PC방에 가면 모든 좌석이 꽉 차 있고 그 사람들 모두가 같은 게임을 하는 모습이 말이죠. 자리가 없어 근처 다른 PC방으로 가도 모두 똑같은 게임을 하느라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PC방 사장님이나 아르바이트생에게 전화번호를 남기고 근처 당구장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PC방에서 자리가 나길 기다리며 다른 사람이 게임하는 모습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PC방에서 누구 한 명이 좋은 전설 아이템이라도 먹었다 치면 옆자리 사람들까지 우르르 몰려와서 구경하며 박수 쳐주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10여 년 가까이 PC방을 평정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현재는 전혀 상상조차 안 되는 PC방 풍경을 만든 게임이 바로 디아블로 2였습니다.
디아블로 2의 고질적인 서버 이슈와 함께 당시 PC방에 깔린 인터넷 회선 속도도 512Kbps가 채 안 되는 곳이 대다수였는데요. 플레이어 수 폭증으로 디아블로 2를 즐겼던 분이라면 이 로딩 화면에서 진행되지 않은 경험이나 렐름 다운으로 플레이하지 못한 경험이 많을 것입니다.
전설의 부활, 디아블로 2 리마스터
디아블로 2 레저렉션
그러던 지난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블리즈컨라인(BLIZZCONLINE)에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디아블로 2 출시 21년 만에 리마스터를 발표했습니다. 퀘이사존에서도 게임 칼럼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해드리기도 했습니다.[칼럼 바로 가기]
디아블로 2: 레저렉션 트레일러
그리고 지난 4월 6일부터 4월 13일 새벽 02시(한국 시각 기준)까지 일부 이용자에 한해 디아블로 2: 레저렉션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일정 종료 몇 시간 전 지인을 통해 잠깐이나마 알파테스트 맛을 살짝 볼 수 있었습니다. 워낙 짧은 시간밖에 플레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전해드리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하는데요. 디아블로 2 레거시와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그래픽을 비교하며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 간략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확인해보시죠~!
디아블로 2 레거시 vs. 레저렉션 그래픽 비교
옵션은 4K(3840x2160) 풀옵션, 레거시 모드 역시 풀옵션을 적용하였습니다.
알파테스트에서는 아마존, 야만전사, 소서리스 3 캐릭터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라면 소서리스 시작이 국룰이죠.
오~ 웅장이 가슴해진다!!
게임에서 G키를 누르면 레거시 모드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디아블로 2 레거시 모드
디아블로 2는 최초 출시 당시 4:3 비율의 640x480, 이후에 800x600 해상도까지 지원했었는데요. 레거시 모드에서는 당연히 이 두 가지 해상도만 선택할 수 있으며, 리마스터인 레저렉션에서는 4K 해상도(3840x2160)를 지원하고 화면 비율상 더 넓은 영역을 보여줍니다. 두 장면을 비교하면 레저렉션에서 창고 좌측 횃불보다 왼쪽 영역과 우측 천막의 더 먼 부분까지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좌: 레저렉션 4K(3840x2160, 200% 크롭), 우: 레거시 (800x600, 200% 크롭)
캐릭터 비교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200% 크롭한 이미지입니다. 대략적인 사람의 윤곽만을 확인할 수 있던 레거시와 달리 얼굴 옷차림, 심지어 무릎의 모습까지 디테일하게 구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바닥의 풀도 어떤 형태를 지닌 식물인지 가늠해볼 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에서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소서리스가 저렇게 쩍 갈라진 복근을 가지고 있는 줄은 몰랐네요. 다만 디아블로 2 원작에서는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상상의 영역에 맡겨 예쁘다고 착각하기도 했는데 그래픽의 발전으로 레저렉션에서는 캐릭터가 자세히 보이다 보니 오히려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는 확대 기능이 있습니다만, 잠깐 플레이할 때 이 기능 존재를 몰라 게임상 확대를 못 해 드린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 위: 레거시 (800x600), 아래: 레저렉션 4K(3840x2160)
레거시와 레저렉션의 UI 비교입니다. 기존 UI도 당시에는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보통 아무것도 없는 것에 디테일 요소를 추가하는 것도 완성도를 높여주지만, 이런 사소한 변경점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부분을 봐도 레저렉션의 디자인팀이 열일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창고 우측 천막에 있는 깃발을 200% 크롭한 이미지입니다. 과거에는 무슨 형상인지 전혀 알아볼 수 없었으나, 레저렉션에서는 방패 문양 가운데 사람의 전신과 양 끝의 창, 그 위로 선명한 눈동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개인 창고와 최대 3개의 공유 창고 모두 100칸으로 늘어나면서 창고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었다.
야만용사 부족 혈통인 대장장이 찰시(Charsi)가 운영하는 대장간(무기/방어구 상점)을 비교한 모습입니다. 무기를 불에 달구는 화로는 물론이고 모루, 메 같은 소품의 디테일 차이가 명확하게 보입니다. 혈통 때문인지 디아블로 2 오리지널 시절에도 바바리안(현 야만용사)으로 말을 걸면 대사가 달라지기도 하며 한쪽에는 찰시가 입을 법한 여성 전신 갑옷이 걸려 있습니다. 그럼 로그 캠프(Rogue Encampment) 밖으로 나가 볼까요?
▲ 좌: 레거시 (800x600), 우: 레저렉션 4K(3840x2160)
로그 캠프에서 밖으로 나가는 다리입니다. 보통 호수 주변으로 가면 물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연출이 전혀 없던 레거시와 달리 레저렉션에서는 물안개를 통해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물 표현, 바위, 식물 등은 물론이고 다리 난간 위에 버려진 듯한 술병 연출 등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마, 이게 파이어볼이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서 많은 분이 입을 모아 칭찬한 파이어볼의 캐스팅 효과입니다. 소서리스의 주변으로 타오르며 발사하는 모습이 상당히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좌: 레저렉션 4K(3840x2160), 우: 레거시 (800x600)
파이어볼 뿐만 아니라 필드에서 볼 수 있는 불타고 있는 집의 모습도 레거시와 비교하면 불길, 연기, 타고 남은 재, 광원 효과 등 리마스터라기보단 리메이크에 가까운 디테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액트 1의 첫 퀘스트인 덴 오브 이블(Den of Evil)의 입구입니다. 20년 전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입구에 벽화가 그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붉은 것은 몰락자(Fallen)일테고 녹색은 색상으론 연상이 잘 안 되는데 덩치로 미루어봐서 웬디고를 표현한 것일까요? 그 사이의 하얀색은 해골을 의미하는데 파란색을 더한 거로 봐서 덴 오브 이블에 등장하는 디아블로 2의 첫 유니크 몬스터인 불타는 시체(Corpsefire, 이름과 달리 파란색 스켈레톤)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 위: 레거시 (800x600), 아래: 레저렉션 4K(3840x2160, 200% 크롭)
그 보잘것없던 잔몹, 몰락자(fallen)를 레저렉션에서 200% 크롭한 모습입니다. 약하지만 무섭게 생긴 녀석들이었군요….
마찬가지로 덴 오브 이블에서 처음 등장하는 야수형 거대 몬스터인 웬디고. 기존에는 그냥 못생기고 더러운 생물인 줄 알았는데, 레저렉션에서 보니 의외로 털에서 윤기가 줄줄 흐르는 게 털갈이 좀 할 줄 아는 몬스터였군요.
액트 1 퀘스트 2, 블러드 레이븐이 있는 묘지의 모습입니다. 블러드 레이븐(Blood Raven)은 디아블로 1의 3 주인공 중 전사(아이단 왕자), 원소술사(자즈레스)와 함께 활약한 로그(모레이나)였는데요. 고뇌의 여제 안다리엘(7악마 중 1인)의 꾀임으로 타락하면서 블러드 레이븐이 됩니다.
블러드 레이븐은 본래 로그(도적)이다 보니 상당히 빠른 이동 속도를 지니고 있고, 스켈레톤 같은 잔몹들을 부활시키기 때문에 본체를 집중 공략하면 좋습니다. 다만 소서리스는 마법을 쏘다 보니 단순히 마법을 쏘면 맞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잔몹을 죽이고 이를 부활시킬 때 블러드 레이븐을 공략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처음 시작해도 크게 불편한 게 없는 소서리스가 다른 직업보다 저렙 때 귀찮은 몇 안 되는 보스죠. 블러드 레이븐을 처치하면 체인 라이트닝 같은 이펙트가 보이면서 블러드 레이븐의 영혼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블러드 레이븐을 처치하고 주변을 보면 머설리엄(The Mausoleum, 왕릉, 귀족의 묘)과 크립트(Crypt, 묘지로 사용하는 교회 지하실)가 있습니다. 돔 지붕 형태가 건축이 어려운 만큼 아무나 건축할 수 없겠죠? 이곳이 머설리엄입니다. 귀족이나 왕족의 묘답게 액트 1에서 가장 아이템 드랍율이 높은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사실 레거시 모드에서는 별다른 장식도 없고 다 허물어져 가고 있어서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레저렉션에서는 외벽의 석상 장식, 입구의 돌기둥과 상단의 문양 등 확실히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위한 별 모양의 불길인지는 모르겠지만, 레저렉션과 레거시의 디테일 차이는 확실합니다.
또 다른 무덤의 입구인 크립트(Crypt)입니다. 크립트는 머설리엄의 85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액트 1 기준으로 드랍율 수치만 놓고 보면 83으로 두 번째로 높은 곳이기 때문에 블러드 레이븐을 처치하고 이왕 온 김에 두 묘지도 훑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묘지 내부로 진입하면 광원에 의한 차이가 두드러지는데요. 과거에는 마냥 밝았던 던전 내부지만, 레저렉션에서는 촛불이 있는 곳만 밝게 비춰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디아블로 2에는 광원이 없는 던전이 훨씬 많기 때문에 모두 이런 것은 아니지만요.
광원이 없는 던전이라도 그림자를 적절히 적용하여 묘지의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미줄이나 유골 등의 소품을 통한 연출도 자연스럽고요.
아이템 드랍율이 높은 머설리엄과 크립트에서 운이 좋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알파 테스트라서 아이템 드랍율이 후하게 적용되었을까요? 세트 아이템과 전설 아이템을 획득했습니다. 기분상인지는 모르지만, 디아블로를 할 때 꼭 이렇게 특정 부위로 몰려서 드랍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마치며
지금까지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잠시 동안 플레이하며 캡쳐한 스크린샷을 통해 레저렉션과 레거시 모드의 그래픽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알파테스터에 선정되지 못해 종료되기 직전 짧은 시간밖에 플레이해볼 수 없었는데요. 이 잠깐 동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디아블로 2를 함께 즐겼던 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어쩌면 이제 그때 그 시절처럼 우리 모두를 PC방으로 뛰게 했던 센세이션한 재미를 주지 못할 것입니다. 레저렉션을 통해 처음 디아블로 2를 접하는 분이라면 아쉬움이 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여 년 전 게임 속에서 거닐었던 곳을 다시 가보고 그 속에서 사소한 변경점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식 출시하면 친구들과 통화 한번 하고 싶어지네요. "잘 지내지? 디아하러 PC방 갈래?"라고요.
그리고 젖소들아, 금방 찾아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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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2: 레저렉션 α 그래픽 살짝 맛보기
댓글: 1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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