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전력 측정(시스템 전체 소비 전력)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 측정 결과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소비전력을 보여주는 배틀필드 V에서의 결과입니다. GTX 1660의 열설계전력(Thermal Design Power, TDP)은 120W로 GTX 1660 Ti와 동일합니다. SM 구성 차이가 크지 않고 동일한 다이 면적과 TU116 GPU를 탑재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이 GIGABYTE의 3팬 제품이고 LED까지 점등되는 등 기본형에서 조금 더 고급스러운 구성을 갖췄기 때문에 기본형에 가까운 GALAX GTX 1660 Ti 대비 소폭 높은 소비전력을 보여주었습니다.(클록은 레퍼런스 클록으로 변경하여 테스트 진행) 반면, 게임 성능 포지션 상으로 대척점에 있는 경쟁사의 RX 590과 비교하면 훨씬 낮은 소비전력입니다. 현재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아키텍처는 엔비디아에 비해 구세대 아키텍처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로도 볼 수 있겠죠. 어쨌든, 현시점에서 AMD는 엔비디아와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GPU 온도 측정 온도 측정 결과입니다. GIGABYTE GTX 1660 Gaming OC 모델은 제로팬(유휴 상태에서 쿨링팬이 회전하지 않는 기술) 기술과 함께 트리플 쿨링팬 구성을 갖췄습니다. 따라서 FE나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GPU 발열 해소 능력이 뛰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GPU 온도 그래프를 해석할 때, 온도가 낮다고 해서 발열이 낮다고 표현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동일한 쿨링 설루션 조건에서 발열량이 높으면 GPU 온도도 높아지는 것이 맞지만, 쿨링 설루션이 서로 다를 경우 GPU 온도만 가지고 발열량 우위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픽카드의 발열량은 어디까지나 소비전력에 비례하며, 해당 발열을 쿨링 설루션이 처리한 결과물이 바로 GPU 온도이기 때문이죠. 그래픽카드 발열량의 우위를 판단하고 싶다면 소비전력 수치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픽카드 쿨러 소음 측정 마지막으로 소음 테스트 결과입니다. 소음 부문에서도 GIGABYTE GTX 1660 Gaming OC 제품은 우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트리플팬 구성이지만, 풀로드 시 RPM이 높지 않아 41.3 dBA라는 정숙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통상적인 기준에서 이 정도의 수치는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걸 의미합니다.
GTX 1660 벤치마크 총평 GTX 1660 Ti 대비 78%의 가격에 88% 성능 보장 $279로 출시된 GTX 1660 Ti와 오늘의 주인공, $219로 출시된 GTX 1660은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시장을 이끌어갈 핵심 모델입니다. 절대적인 성능만 따지면 GTX 1070의 따귀를 날려버리는 GTX 1660 Ti가 더 우수하지만, 가성비로 접근하면 GTX 1660이 더 우수합니다. 즉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우수한 제품을 찾는 분들에게는 GTX 1660이 답이 되어줄 수 있겠죠.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일부 게임들(배틀그라운드, 에이펙스 레전드 등)에서는 튜링 GPU 아키텍처가 적용된 GTX 1660이 지포스 10 시리즈 대비 더욱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기존 GTX 1060 6GB 사용자에게는 드라마틱한 성능 변화를 위해 GTX 1660 Ti를 구매하는 것이 더 좋겠지만, GTX 970 또는 그 이하급 사용자에게는 충분히 만족감을 제공해줄 수 있는 제품이죠. 앞으로 높은 인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GTX 1660 6GB vs. RX 590 8GB 그렇다면, AMD 라데온 RX 590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먼저 게임 성능 부문에서는 타이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나 에이펙스 레전드와 같은 게임에서는 GTX 1660이 더 우세한 성능을 보여주었고 평균 성능 역시 GTX 1660이 RX 590보다 더 우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완성도와 게임성 면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으며 출시된 데빌 메이 크라이 5나 바이오자하드 RE:2 등의 게임에서 RX 590이 소폭 우세한 성능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더 디비전 2에서 RX 590은 GTX 1660보다 약 7%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둘의 싸움은 사용자가 어떤 게임 타이틀을 즐기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라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래픽카드를 평가함에 있어 따져야 할 가치는 게임 성능만 있는 것이 아니죠. 튜링 GPU 아키텍처가 적용된 GTX 1660은 RX 590 대비 낮은 발열량으로 GPU 온도 및 소음 부문에서 확실히 뛰어납니다. 굳이 세세하게 따져보지 않아도 이러한 아키텍처의 기술적 격차 부문은 현시점에서 AMD의 완패인 것이죠. 따라서 AMD는 차기 아키텍처가 적용된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기까지 가격 조정 외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준수한 오버클러킹 능력과 성능 향상 GTX 1660 Ti가 그랬던 것처럼 GTX 1660 역시 오버클러킹 능력이 준수합니다. 실제로 GIGABYTE GTX 1660 Gaming OC 모델을 실사용 가능한 최대 클록으로 끌어올리면, GTX 1070 및 GTX 1660 Ti 급에 해당하는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이는 기본 성능 대비 약 13% 이상 높은 것으로 최근 그래픽카드의 오버클러킹 잠재력이 지지부진 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상당한 수준입니다. 물론, 오버클러킹은 제조사에서 보증하지 않는 플러스알파 영역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하드웨어 마니아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GIGABYTE GTX 1660 Gaming OC 최대 오버클록 적용 시 부스트 클록 배틀필드 V에서 적용되는 부스트 클록입니다. 레퍼런스 클록 상태에서 약 1.9 GHz 수준의 클록이 오버클록 적용 시에는 무려 2 GHz가 넘는 부스트 클록을 보여줍니다. 오버클록이 잘 된다는 것은 그만큼 기본 상태에서의 GPU 안정성이나 밸런스 부문에서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메모리 오버클록의 경우 9,600 MHz에서 실사용이 가능했습니다.(기본: 8,000 MHz) 지포스 GTX 1660의 가치와 경쟁력
엔비디아는 GTX 1660 Ti를 출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현시점에서 그 동생격 모델인 GTX 1660을 발빠르게 출시했습니다. 아마도 메인스트림급 시장을 빠르게 지배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는군요. 지포스 그래픽카드 전체 제품군에서 프리미엄급 세그먼트는 RTX 체재를 유지하고, 가장 많은 수요층을 가진 메인스트림급에서는 대안 없는 가성비로 승부하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AMD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 것입니다. 준수한 전성비와 매력적인 가성비는 게이머 입장에서 지갑을 열 수 있게 만드는 필요충분 조건이니까요. 이렇게 전 영역에 걸쳐서 엔비디아가 AMD를 압도하는 시기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어쨌든 GTX 1660은 GTX 1660 Ti보다도 매력적인 가성비로 태어났고, FHD(1920x1080) 모니터 사용자라면 충분한 성능을 제공해줄 수 있기에 부정적인 평가가 끼어들 요소는 거의 없는 모델입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에이펙스 레전드를 위한 게이밍 PC를 고려하는 게이머라면 GTX 1660/GTX 1660 Ti는 분명한 해답이 될 수 있겠네요. 이상, 퀘이사존벤치였습니다. ※ 벤치마크 항목별 구체적인 테스트 결과는 본 칼럼의 세부 페이지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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