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DESIGN
[크기 / 무게] 600 x 64 x 94 mm / 1.3 kg
앞, 위, 옆면 대부분을 천 소재로 마감했습니다. 화이트나 우드 색상보다는 덜하겠지만, 천 소재가 주는 따듯한 느낌이 검은색에도 잘 묻어납니다. 튀는 부분 없이 깔끔해서 어디에 배치하더라도 잘 녹아들 겁니다. 가로 길이는 27형 모니터 밑에 넣었을 때 튀어나오지 않는 수준이라서 범용성이 높습니다. 중간중간 먼지를 털어내고, 천 소재 부분에 날카로운 게 닿지 않도록 신경 쓴다면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컨트롤 패널에 보호 스티커를 부착해뒀으므로, 제거한 뒤 사용하면 됩니다. 설령 컨트롤 패널을 직접적으로 누르지 않을 작정이라 할지라도 떼내는 게 좋습니다. 사운드바는 대부분 발열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인데, 이 열이 스티커에 있는 접착제를 패널에 눌어붙게 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 패널을 통해 조작할 수 있는 건 입력 방식 변경, 음량 조절, 전원 상태 전환입니다. TV보다는 PC용으로 사용할 때 활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표시등은 5개가 존재하지만, 색상이나 개수, 깜빡임으로 사운드바 상태를 알립니다. 이 부분은 워낙 다양하므로 매뉴얼을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전부 알 필요는 없고, 자주 사용할 만한 기능 위주로 숙지하면 사용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이 모든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됩니다.
▷ 바닥, 뒷면
바닥에는 미끄러짐 방지 패드 4개를 부착해뒀으며, 열을 유발하는 칩세트가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구멍을 뚫었습니다. 단순한 육각형이 아닌 패턴화하여 디자인 요소로 삼는 센스를 보였습니다.
사운드바 무게는 약 1.3 kg 정도로 벽에 걸기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못을 대체하는 무타공 접착식 걸이를 활용하는 건 되도록 지양하는 게 좋겠습니다. 야마하는 사운드바를 벽에 걸었을 때 Bass Extension 기능 활성화를 추천하며, 스탠드에 배치했을 때 Clear Voice 활성화를 추천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천일 뿐이므로 참고 정도만 하시기 바랍니다.
▷ 포트
[포트] USB(업데이트 전용), 아날로그 3.5 mm, 옵티컬 x2, HDMI(ARC), DC IN
사운드바는 벽에 걸 확률이 있기 때문에 포트를 안쪽으로 밀어 넣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장식장 위에 올려두는 방식을 택하거나 PC용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SR-C30A는 포트가 깊숙하게 들어가 있어서 케이블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HDMI 포트를 살짝 높게 달아서 다른 포트에 연결한 케이블과 겹치지 않도록 설계한 세심함도 좋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USB IN이 없어서 PC 연결 시 옵티컬이나 아날로그 3.5 mm 포트를 활용해야 합니다.
▷ 무선 서브 우퍼
[크기 / 무게] 335 x 160 x 364 mm / 5.7 kg
우퍼는 직사각형 형태로 설계했습니다. 약 5인치 크기를 가진 드라이버를 탑재했기 때문에 우리가 익히 봐왔던 우퍼와 비교한다면 크기가 훨씬 작습니다. 그만큼 극저음 대역폭 확보에 있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지요. 그렇다면 단점만 있는 걸까요? 또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운드바가 가지는 저음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하면서도 동시에 배치 자유도가 높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공간이 좁다면 이 장점이 와닿을 겁니다. 또한, 극저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층간 소음 관련해서도 한결 자유롭습니다.
▲ 자료 출처: 야마하 배치 방법에 따라 미끄러짐 방지 패드를 부착하는 방향도 달라집니다. 참고로 랙에 우퍼를 집어넣는 경우 최소로 확보해야 하는 공간이 있으니, 야마하가 제공한 위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퍼 표면은 시트지로 마감했는데, 모서리마다 부착 모양, 튀어나온 정도가 달라서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연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전원 코드만 연결하면 사운드바와 자동으로 무선 연결이 이뤄집니다. 편리할 뿐만 아니라 선 정리가 훨씬 편리해진다는 점이 포인트인데요. 선 정리는 전원 코드보다는 기기 간 연결한 케이블을 정리하는 게 훨씬 까다롭기 때문에 이는 분명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2형 모니터 밑에 배치해 봤습니다. 모니터 가로 길이보다 짧아서 조화롭게 들어맞습니다. 서브 우퍼는 진동이 있으므로 책상 위보다는 아래 배치하는 게 좋습니다. 확실히 우퍼가 있어서 일반 사운드보다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내줍니다. 특히, 폭발음이 많은 게임을 즐길 때 차이를 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