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기어 PBT 이색사출 키캡 3종 & 염료승화 키캡 1종 분위기 전환과 기분 전환하기 좋은 키캡 놀이
그토록 갖고 싶었던 맥북과 아이폰도 막상 몇 년 쓰다 보면 바꾸고 싶어집니다. 그보다 몇 배는 비싸고 긴 할부로 산 자동차도 몇 년 타다 보면 바꾸고 싶어집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꽤 많은 연인들이 몇 년 뒤에 이혼합니다. 인간은 무언가를 좋아하든 간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인간이니까 당연한 겁니다. 컴퓨터라고 다를 것 없습니다. 컴퓨터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새로운 부품이 갖고 싶어지고, 책상 분위기도 바꾸고 싶어집니다. 그때, 키보드를 통째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지만, 키캡만 교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키캡만 바꿔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키캡만 교체하는 게 더 합리적입니다.
체리 MX 스위치 특허가 만료되기 전만 해도 키보드 시장은 엉망이었습니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 말입니다. 왜냐하면 제조사마다 서로 다른 슬라이더 구조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는 호환 가능한 키캡 찾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4년 체리 MX 스위치 특허가 만료되었는데요. 덕분에 지금은 거의 대부분 제조사가 동일한 구조의 슬라이더를 사용합니다. 그렇게 오늘날 키보드 소비자는 많은 키캡을 호환성 걱정 없이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CPU는 흐르는 시간을 보면서 처리 속도를 느낄 수 있고, 모니터는 눈으로 볼 수 있지만, 키보드는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키보드에서도 키캡이 바로 우리 손과 직접 닿는 부분입니다. 키캡을 오래 쓰다 보면 마찰로 인해 표면이 번들거릴 수 있습니다. 이러면 손 끝에 닿는 촉감이 불쾌해집니다. 때때로 인쇄가 지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ABS 재질이거나 내구성이 좋지 않은 각인 방식일 경우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드문드문 인쇄가 지워져 있으면 촉감도 별로지만, 미적으로 보기 안 좋습니다. 그러나 내구성에 강한 PBT 재질, 염료승화와 이색사출 각인 방식을 적용한 키캡이라면 그 수명이 반영구에 가깝습니다. 이번에 칼럼으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몬스타기어 PBT 이색사출 키캡 3종 & 염료승화 키캡 1종인데요. 모두 내구성에 유리한 재질과 각인 방식이 쓰인 키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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