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버틸 수 있을까? 마이크로닉스 기계식 키보드 방수 테스트

마이크로닉스 기계식 키보드 방수 테스트

퀘이사존코리
241 4869 2020.03.12 12:45

 

▲ 마이크로닉스 MANIC X50 방수 테스트 영상

(3840x2160/4K 해상도 지원)



키보드를 물로 씻는다고? 컴알못 아냐?



 요즘 현대인은 컴퓨터 앞에서 많은 것을 하곤 합니다. 그게 업무적인 일이든, 개인 취미 생활이든 말이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자연스레 자주 사용하는 키보드와 마우스에 관심이 가고 같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좀 더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좋은 주변기기를 구매하곤 합니다. 그와 함께 그저 비싸게만 느껴졌던 기계식 키보드가 최근 저렴한 제품이 여럿 출시되면서 그 진입장벽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겪어봤을 잔고장 및 오입력 문제와 입력 방식 특성상 액체를 쏟았을 때 접점부가 상해 제 기능을 못 할 수 있어 기껏 큰맘 먹고 구매한 키보드를 못 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제조사가 스위치 퀵스왑 기능을 적용하여 고장 난 스위치를 사용자가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잔고장과 오입력 문제를 해결하였으나, 해당 대안은 유지 관리가 간편할 뿐이지 액체로 인한 제품 손상에 대해서는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광축(光軸)입니다. 영어로는 옵티컬 스위치(Optical Switch)라고 하는 이 스위치는 기존 기계식 스위치가 물리적인 접점이 있는 것과 달리 이름 그대로 빛(적외선)의 통과 여부에 따라 입력을 감지하는 방식의 스위치입니다. 물리적인 접점이 없기 때문에 무접점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정전용량 무접점과 혼동되고 입력 여부를 판단하는 적외선 센서를 제외하면 키보드의 키감을 결정짓는 전체적인 구조는 기계식 스위치와 유사하기 때문에 흔히 광축이라고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키보드 전체를 물에 담가도 제품이 동작하는데 문제가 없을 만큼 강력한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광축 키보드가 많습니다. 이번 퀘이사 리포트에서 살펴볼 마이크로닉스 MANIC X50 광축 키보드도 IPX8* 등급의 완전 방수를 지원하는데요. 영상을 통해 마이크로닉스의 키보드가 어디까지 버티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P(Ingress Protection) 등급의 앞자리는 고체, 즉 먼지에 대한 보호 정도를 의미하며 최대 6등급까지 있고, 뒷자리는 액체에 대한 보호 정도를 의미하며 최대 8등급까지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MANIC X50의 IP 등급인 IPX8은 고체에 대한 보호는 해당이 안 되고, 액체에 대한 보호 능력은 장기간 침수되어 수압을 받아도 보호되는 정도의 8등급에 해당합니다. 더욱 자세한 IP 등급에 대해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바로가기)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마이크로닉스 MANIC X50 광축 키보드 칼럼 보러 가기 <<




제품 사양









방수 테스트


 MANIC X50을 물에 완전히 담가보기도 하고 콜라나 커피를 직접 쏟아도 봤습니다. 과연 테스트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죠.

X5는 오타가 아닙니다. 읍읍





마치며



 

 마이크로닉스 MANIC X50을 포함하여 많은 광축 키보드가 완전 방수를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 기계식 키보드는 내부에 물이 침투하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완전 방수를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고정 관념 때문인지 쉽사리 신뢰하기 어려웠습니다. PCB를 방수 코팅하고 적외선 센서를 사용하여 물리적인 접점이 없지만 만에 하나 고장이라도 나면 어떡하지? 라고 반신반의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마이크로닉스에서 방수 테스트를 주제로 리포트를 제작해보는 건 어떤지 제안이 왔을 때 제가 갖고 있던 의심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테스트 결과는 물은 물론이고 콜라를 쏟아도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쏟은 직후에는 오입력이 발생했는데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물로 헹구고 나니 정상 작동했습니다. 아무래도 커피가 너무 탁해서 미처 적외선 인식을 제대로 못 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쩌다 보니 키보드를 물로 청소해도 좋다는 것까지 보여드린 셈이네요. 이렇듯 이번 퀘이사 리포트를 통해 직접 테스트하고 나니 완전 방수가 그저 스펙으로만 내세우는 기능이 아니라는 걸 몸소 느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젠 키보드도 물로 씻어 쓰자! 마이크로닉스 MANIC X50 방수 테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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