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 AORUS, Taichi... 이 브랜드는 ASUS, GIGABYTE, ASRock의 게이밍 포함 최상위 브랜드로 주머니가 두둑한 소비자건, 가벼운 소비자건 모두 가지길 원하는 꿈같은 제품이 포진해 있습니다. 최상위 모델은 가격 자릿수가 달라질 만큼 비싸므로 그림의 떡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하드웨어를 좋아한다면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거리죠.
시야를 좀 달리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중급형 브랜드를 보면, PRIME, Ultra Durable, EXTREME이 있습니다. 모두 앞서 언급한 게이밍 브랜드보다 더 역사가 긴 것이 특징인데, 이들 회사가 게이밍 브랜드라는 것을 생각하고 출시하기 전부터 이 이름으로 등급을 나누어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SRock은 EXTREME 단일 브랜드로 숫자만 높이면서 등급을 나누던 시기가 있었고, ASUS는 이름 뒤에 DELUXE나 PLATINUM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ASUS는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07년부터 게이밍 및 오버클록 브랜드인 ROG를 출범했으므로 브랜드 하나가 최상위까지 아우르지는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기는 합니다.
ASUS PRIME 브랜드의 역사는 ROG보다 짧은데요, 중급형에는 별도의 브랜드를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PRIME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17년 인텔 Z270 칩세트 시절로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름만 없었을 뿐, ASUS의 중급형 보드들이 모두 PRIME이라고 할 수 있으니 ASUS의 역사와 함께한다고 할 수 있죠. 현재 우리나라의 이름은 대한민국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고조선부터라고 말하지, 1919년부터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물론 엄밀히 말하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독립선언이 있던 1919년부터가 맞고 '한반도'의 역사는 기원전 고조선부터입니다.)
주제에서 약간 벗어났는데요,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ASUS PRIME의 뿌리에 대해 설명한 이유는 이번에 소개할 보드가 이 PRIME 브랜드 제품 2종이기 때문입니다. 인텔 10세대 코어 시리즈 CPU, 코멧레이크를 지원하는 ASUS PRIME Z490-A와 Z490M-PLUS 인텍앤컴퍼니입니다. 어떤 외형과 구성을 하고 있을지 사진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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