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는 기본 모드와 저소음 표준 모드에서 클록이 들쭉날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모드 모두 최대 부스트 클록인 4.2GHz를 넘기긴 하지만 유지하지는 못하고 평균 3.1GHz 정도로 낮은 클록을 보여줍니다. 클록이 고정됐다면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줬을 수 있었겠네요. 저소음 ECO 모드는 낮은 CPU 온도에서 예상할 수 있듯 평균 1,415.3MHz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GPU는 기본 모드와 저소음 표준 모드에서는 거의 1,600MHz 고정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중간중간 400MHz로 급락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순간적인 현상으로 전반적인 게임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적어 보입니다. ECO 모드는 1,600MHz에 고정되진 않았지만, 평균 1,521.9MHz 정도로 1,600MHz에 근접하는 클록을 보여줬습니다.
* 배틀필드 V를 10분간 구동했을 때의 최댓값을 측정하였습니다.
세 모드 모두 제로팬 기능을 지원하긴 하지만, 이내 CPU 및 GPU 온도로 인해 낮은 RPM으로 쿨링팬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프에는 제로팬일때가 아닌 최저 RPM으로 돌 때 소음을 기재했습니다. 최대 소음은 앞서 살펴본 온도, 클록 변화 그래프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온도, 클록의 차이가 적었던 기본, 저소음 표준 모드의 양상이 쿨러 소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각각 44.6 dBA, 41.7 dBA로 큰 차이를 기대하기 어려웠으며, 큰 차이를 보여줬던 저소음 ECO 역시 25.2 dBA로 소음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이 정도면 조용한 실내에서 사용해도 소음을 느끼기 어려운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소음원의 사례별 소음 크기 (출저: 국가소음정보시스템)
마지막으로 소비전력입니다. 이 역시 기본 모드와 저소음 표준 모드는 풀로드 기준 각각 66.9W, 64.7W가 측정되며 큰 차이를 보여주진 않았으며, 저소음 ECO 모드의 경우 42.2W가 측정되었습니다. 어댑터가 90W 출력을 지원하므로 전원 연결상태에서는 큰 문제가 없으나, 사용하는 모드에 따라서 소비전력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나니, 어댑터 없이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꼭 저소음 ECO 모드를 적용하는 것을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온도
*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의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