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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그래프의 0.1% 최소 FPS과 1% 최소 FPS이란?
일반적인 FPS 측정 툴은 1초라는 시간 간격을 두고 FPS 수치를 기록합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FPS 레이트로 보는 수치가 FPS, 즉 초당 프레임 수(Frame per Second)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FPS 수치로 프레임을 기록할 경우 FPS 수치가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끊김 현상, 스터터링(Stuttering)을 제대로 체크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에서 FPS 수치는 60 FPS 이상을 가리키고 있지만, 체감상으로는 훨씬 낮게 느껴지는 현상이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이런 순간적인 FPS 드롭을 감지해내기 위해서는 PresentMon 계열 툴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NVIDIA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FrameView나 AMD에서 제공하는 OCAT 역시 PresentMon 계열 FPS 측정 도구입니다. PresentMon과 같이 FPS 타임을 기록할 수 있는 툴을 이용하면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동안 생성되는 모든 FPS을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렇게 측정된 원시 값(RAW Data)을 활용해 조금 더 원론적인 의미의 FPS 수치를 다양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0.1%나 1% 같은 수치는 이렇게 측정해낸 모든 FPS 수치를 백분위로 환산했을 때 하위 0.1% 및 1%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0.1% 최소 FPS은 게임을 즐기면서 체감할 수 있는 FPS 드롭 수치, 1% 최소 FPS은 일반적인 FPS 측정 툴이 잡아내는 최소 FPS 수치라고 이해한다면 그래프를 읽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테스트 결과 및 총평
먼저 GTX 1650 SUPER를 보겠습니다. SUPER가 빠진 GTX 1650보다 압도적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높은 성능인데요, GTX 1650보다는 GTX 1660에 가깝습니다. GPU가 GTX 1650에 사용된 TU107이 아닌 GTX 1660 시리즈가 사용한 TU116이므로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네요. 여기에 약간의 오버클록을 추가하면 GTX 1660의 바로 턱밑까지 따라가는 성능까지 높아집니다. 그러면서 가격은 GTX 1650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가성비도 훌륭합니다. 상대적으로 GTX 1650은 제일 저렴한 튜링 기반 GPU라는 점과 낮은 소비전력 같은 요소를 빼면 성능으로는 내세울 만한 점이 없네요.
다음은 GTX 1660 SUPER입니다. 성능을 말하기 전에 먼저 스크롤을 위로 쭉 올려서 GTX 1660과 GTX 1660 SUPER의 스펙표를 보고 돌아와 주세요. 두 모델은 메모리를 제외하면 GPU 스펙이 같습니다. 심지어 GPU에 각인된 이름까지 TU116-300-A1으로 같습니다. 단순히 메모리가 바뀐 것으로 메모리 대역폭이 75%나 높아졌고 이것이 성능 향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가격은 GTX 1660보다 약간만 비싸졌을 뿐입니다.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GTX 1660과 GTX 1660 Ti의 중간 정도 성능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오버클록을 가미하면 GTX 1660 Ti와 동급 성능을 낼 수 있죠. 퀘이사존에서 칼럼을 진행했던 여러 GTX 1660 SUPER 모델들은 한계까지 끌어올리는 오버클록을 통해 GTX 1660 Ti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여러 차례 입증해 보인 바 있습니다.
곧 다음 세대 GPU가 등장할 시점에 약간 늦어 보이는 테스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루머상으로 곧 출시된다고 예정된 제품은 모두 하이엔드 모델이며 메인스트림 등급은 이름조차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전 사례를 보면 세대가 교체된다고 해도 메인스트림은 오랜 기간 이전세대 모델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초의 튜링 기반 그래픽카드인 RTX 2080 Ti가 18년 9월 출시되었고 GTX 1660 Ti는 그로부터 5달 후인 19년 2월 출시되었습니다. 좀 더 이전으로 돌아가서 파스칼 세대에서는 하이엔드와 메인스트림간 출시 텀이 3달 정도였고요. 즉 좋든 싫든 GTX 16 시리즈는 RTX 20 시리즈보다 좀 더 오랫동안 판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시 직후에는 가격이 무조건 높을 것이므로 실제로는 더 길어지겠죠.
이런 과거 전례를 보더라도 곧 다음 세대가 나오는데 그래도 지금 사면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출시된 데스 스트랜딩 테스트 결과를 보면 GTX 16 시리즈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컴퓨터 하드웨어는 필요할 때 사는 게 가장 좋다는 명언 아닌 명언을 고려하면 아직 세대교체까지 시간이 남은 GTX 16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