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3 3300X, 3100 출시! 100만 원 이하 시스템의 게임 성능은?

저렴한 시스템으로도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까?

QM슈아
119 16439 2020.05.07 22:00


 

  

저렴한 시스템으로도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까?

100만 원대 이하 PC로 구성해본 게임 성능 비교

 


안녕하세요. 퀘이사존 슈아입니다.

 

2020년을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흘러 어느덧 2020년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바이러스 이슈는 다방면의 산업을 위축시켰고, 그 여파는 지금까지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PC 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일반적으로 매년 3~4월경에 개최되던 NVIDIA GTC(GPU Technology Conference)를 비롯한 여러 오프라인 행사가 줄이어 취소되었고, 매년 전 세계적으로 하드웨어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COMPUTEX TAIPEI 행사 역시 올해는 오프라인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저 역시도 하드웨어를 사랑하는 한 명의 유저 입장에서 요즘의 상황은 그저 아쉽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이런 분위기라고 해서 신제품 출시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꾸리고자 하는 이들 역시 완전히 사라지진 않습니다. 시장 분위기가 조금 경직되었다고는 해도 새로운 시스템을 요구하는 상황은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현재 이 칼럼이 등록되는 2020년 5월 7일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AMD의 신규 프로세서 역시 엠바고가 해제되었기에, PC 시장의 상황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됩니다.




이번에 AMD에서 새롭게 출시한 프로세서는 3세대 라이젠 3 시리즈입니다. 바로 라이젠 3 3300X와 라이젠 3 3100이 그 주인공인데요. 매번 진행하던 벤치마크 칼럼에서 조금은 방향을 선회하여 이번에는 색다른 느낌으로 칼럼을 기획해보았습니다. 해당 프로세서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저층은 시스템에 투입되는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유저일 텐데, 무리하게 상위 마더보드와 그래픽 카드를 연계해서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져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스템 전체 비용에 초점을 맞춘 테스트를 진행해보기로 했는데요. 100만 원대 이하로 구성한 PC를 가정해 게이밍 성능 위주로 측정해보았습니다. 당연히 메모리나 그래픽 카드와 같은 다른 부품 역시 현실적인 여건을 반영하기로 했는데요. 많은 유저층이 예상되는 100만 원대 이하 PC에서 인텔과 AMD가 각각 어느 정도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칼럼으로 함께 들여다보도록 합시다.

 

 







 

라이젠 3 시리즈 훑어보기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새롭게 추가된 3세대 라이젠 3 시리즈를 간략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1세대 라이젠 시리즈가 등장하던 당시, AMD는 세분화된 라인업을 시장에 공개했습니다. 이를테면 8 코어 16 스레드 제품군에 해당하는 프로세서만 하더라도 1800X와 1700X, 1700으로 나눌 정도였죠. 이는 다른 코어 수를 지닌 라인업도 마찬가지였는데요. 6 코어 12 스레드와 4 코어 8 스레드, 4 코어 4 스레드 제품군까지 촘촘한 라인업을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촘촘한 라인업은 2세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1세대와는 달리 2세대는 하위 라인업 일부가 OEM 전용으로 나왔기에 의외로 많은 프로세서가 개발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았지만, 4 코어 8 스레드로 구성된 라이젠 5 2500X나 4 코어 4 스레드로 구성된 라이젠 3 2300X 등 코어 구성으로 세분화한 프로세서는 여전히 존재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어떨까요? 퀘이사존에서도 이미 소개해드렸듯, 중국 내수 시장을 위해 나타났던 6 코어 6 스레드 라인업, 라이젠 5 3500X이 국내 시장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게이밍 프로세서로 주목받기도 했고, 이보다 저렴한 라이젠 5 3500 또한 국내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라이젠 3 시리즈는 APU에 해당하는 라이젠 3 3200G밖에 없었는데요. AMD에서는 2020년 봄 업데이트로 새롭게 라이젠 3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라이젠 3 시리즈는 라이젠 3 3300X와 라이젠 3 3100 프로세서입니다. 라이젠 3 3300X는 4 코어 8 스레드로 구성된 프로세서로 최대 부스트 클록이 무려 4.3 GHz에 달하는데, 이는 라이젠 5 3500X보다 빠른 수치이기에 게이밍 성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네요. 라이젠 3 3100 역시 4 코어 8 스레드로 동일한 코어 수 구성이지만, 최대 부스트 클록이 3.9 GHz로 한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게이밍 성능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두 제품은 단순히 부스트 클록만 다른 것에 불과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두 제품은 위 슬라이드와 같이 내부 구성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라이젠 3 3300X는 온전한 1 CCX(4C 8T)로 구성된 것에 반해 라이젠 3 3100은 절반 짜리 2 CCX(2C 4T + 2C 4T)를 활용했습니다. 1개의 CCX로 구성된 칩이 상대적으로 코어 간 통신 지연 시간이나 L3 공유 캐시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이점이 있는데요. 단순히 부스트 클록 여부를 떠나, 이런 물리적인 구성 차이 역시도 성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담으로, 이번 2020년 봄 업데이트 발표에서 AMD는 B550 칩세트에 대한 내용도 함께 발표했는데요. PCIe Gen 4를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USB 3.2 Gen 2의 네이티브 지원이나 SLI 및 CrossFire와 같은 듀얼 그래픽스 구성도 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단순한 구성면에서는 B450의 계보를 이어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네요.










100만 원대 이하로 PC를 구성해보자

 


하드웨어 부품은 시장 가격의 변화가 상당히 유동적인 제품군이기에 항상 위 견적표와 같은 가격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칼럼이 등록되기 약 일주일 전, 최종적으로 구성해본 가격선은 위 견적표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RTX 20 시리즈나 다양한 기능을 품은 마더보드의 등장과 같이 최근 하드웨어 제품군은 가격이 점차 상향 평준화 되는 상황인데요. 그렇기에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주위에서 고성능 게이밍 PC를 만들기 위해서 200~300만 원 선으로 비용을 투자하는 경우도 적잖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20대 후반~50대 초반 정도의 연령층은 기회비용을 고려해서 큰 비용을 지불해 고사양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직 학생이거나 본격적인 경제활동에 들어가지 않은 10대~20대 초중반의 연령층은 200~300만 원이라는 비용이 제법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결국 시스템에 큰 비용을 투자하기 어려운 사람은 가격 대비 성능이나 부품의 최소화 등을 고려해 최대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맞추어야 할 텐데요. 위 견적표에 따른다면, 100만 원 내외 수준으로 인텔 시스템을 꾸리기 위해서는 코어 i5-9400(F) 조합이나 i3-9100(F) 조합이 적절해 보이네요. 그래픽 카드는 30만 원대 초반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 중 GTX 1660 SUPER를 선정했으며, 메모리는 B/H 칩세트 마더보드 계열에서도 호환되면서 PC 견적에 자주 활용되는 삼성전자 DDR4-2,666 CL19 모델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AMD 시스템도 전반적인 구성은 비슷한데요. 인텔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가격을 100만 원 내외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라이젠 5 3500X와 같은 조합이 적절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이제는 조금 더 저렴하게 출시되는 라이젠 3 3300X나 라이젠 3 3100과 같은 조합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해졌네요. 그래픽 카드는 동일하게 GTX 1660 SUPER로 선정했으며, 메모리는 최근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 삼성전자 DDR4-3,200 CL22 모델을 활용했습니다. 그 외 시스템 구성은 인텔 시스템과 동일하게 설정한다는 가정하에 견적을 구성해보았습니다.


위와 유사한 구성이라면 최대 가격으로 잡더라도 100만 원 내외 수준에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으며, 조금 더 부품의 단가를 낮춘다면 80만 원대 내외에서도 구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100만 원이라는 상한선을 두었다고 가정한다면, 당연히 비용을 아끼는 만큼 다른 부분에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기에 사용자에 따라서는 더 높은 그래픽 카드나 저장 장치 증설 등을 추가로 고민해볼 수 있겠네요.











테스트 시스템 구성

6 코어 6 스레드 이하 프로세서 비교



벤치마크를 위한 시스템 역시 위 견적표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면 안 되기에 CPU와 메모리, 그래픽 카드와 같은 구성은 동일하게 맞추었습니다. 다만, 여러 테스트를 반복하여 진행해야 하는 만큼 일반 벤치마크 테스트에 활용하던 ASUS ROG MAXIMUS XI HERO / ROG CROSSHAIR VIII HERO로 마더보드 테스트 조건을 맞추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CPU 쿨링은 두 제품군 모두 번들 쿨러를 제공해준다는 점을 고려해 각각 제공되는 인텔/AMD 번들 쿨러를 활용했습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발생하는 스로틀링이 신경 쓰일 수 있겠는데, 가장 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젠 3 3300X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간략히 온도 테스트 자료도 후술되니 이 역시도 참고 바랍니다.




※ 퀘이사존 후원사 특별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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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인터픽셀 IPQ2731
 
 

SSD: Apacer PANTHER AS340 960GB(서린씨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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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서플라이: Antec HCG Extreme 1000W 80PLUS GOLD 뉴런글로벌











아래부터는 각 테스트 결과가 이어집니다.

항목별로 그래프와 내용이 구분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CPU 성능 비교: 3종 벤치마크 툴

CPU-Z Bench / CINEBENCH R15 / 3DMark Time Spy 

 


1080p 게이밍 성능을 본격적으로 확인하기에 앞서, 간단히 CPU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서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벤치마크 툴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각각 CPU-Z 벤치마크와 CINEBENCH R15 벤치마크, 마지막으로 3DMark Time Spy 벤치마크입니다. 3DMark의 경우 이전 CPU 칼럼에서 언급한 대로 Fire Strike 대신 Time Spy를 사용했는데요. DX11 기반의 테스트 도구인 Fire Strike로는 HEDT 시스템과 같이 코어 수가 많은 프로세서의 성능을 온전히 파악하는 데 슬슬 무리가 따른다는 느낌입니다.


테스트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라이젠 5 3500X와 라이젠 3 3300X의 맞대결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6코어 6스레드로 구성된 라이젠 5 3500X와 4 코어 8 스레드로 구성된 라이젠 3 3300X의 성능이 엇비슷할 수 있는 이유는 스레드 수보다는 코어 클록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이젠 3 3300X는 1개의 CCX(4 코어) 구성에 부스트 클록을 최대 4.3 GHz까지 높였습니다. 라이젠 5 3500X의 부스트 클록이 최대 4.1 GHz에 그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높은 수치죠. 물론 올 코어 클록 = 최대 부스트 클록 공식이 성립하지는 않지만, 최대 부스트 클록이 높다는 것은 결국 올 코어 클록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유지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라이젠 3 3300X가 경쟁사의 코어 i5-9400F보다 높은 벤치마크 성능을 보인 점이 인상 깊었다면, 똑같이 4 코어 8 스레드로 구성된 라이젠 3 3100의 성능이 라이젠 3 3300X보다 제법 떨어지는 것 역시 눈에 띕니다. 


3DMark Time Spy 테스트에서는 두 진영 모두 그래픽 점수가 엇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GTX 1660 SUPER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CPU 성능에 영향을 받는 3DMark Time Spy의 피직스 점수만큼은 인텔 코어 i5-9400F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옵션 설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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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성능 비교: 14종 게임 성능 측정

1920 x 1080 / GTX 1660 SUPER / 중간~높음 옵션 기준

 


이번 칼럼의 취지이자 목적이었던 게임 성능을 함께 보도록 하죠. 굉장히 재미있는 양상이 펼쳐졌는데요. 우선 5개의 비교군 중 가장 눈에 띄는 프로세서는 바로 라이젠 3 3300X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라이젠 3 3300X의 게임 성능은 전반적으로 코어 i5-9400F와 엇비슷한 수준이고, 동사의 상위 제품인 라이젠 5 3500X와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부 게임에서는 4.3 GHz라는 높은 부스트 클록의 영향인지 오히려 라이젠 5 3500X보다 나은 게임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네요.


메인스트림 등급의 제품이라고 볼 수 있는 GTX 1660 SUPER지만, 적정 옵션으로 조절한다면 고 주사율 모니터를 사용하더라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5개의 CPU 대조군으로 14개의 게임을 수치화해 비교하기는 했지만, 라이젠 5 3500X와 라이젠 3 3300X 그리고 코어 i5-9400F는 사실상 동급 성능을 발휘한다고 보아도 충분하겠습니다. 같은 이유로 라이젠 3 3100과 코어 i3-9400F 역시 동급 혹은 라이젠 3 3100이 조금 더 우세하다고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메인스트림 등급 선에서는 최신 프로세서에서 회사별 차이를 유의미하게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게임 그래프의 0.1% 최소 FPS와 1% 최소 FPS란?


일반적인 프레임 측정 툴은 1초라는 시간 간격을 두고 프레임 수치를 기록합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프레임 레이트로 보는 수치가 FPS, 즉 초당 프레임 수(Frame per Second)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단순히 FPS 수치로 프레임을 기록할 경우 프레임 수치가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끊김 현상, 스터터링(Stuttering)을 제대로 체크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에서 프레임 수치는 60 FPS 이상을 가리키고 있지만, 체감상으로는 훨씬 낮게 느껴지는 현상이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이런 순간적인 프레임 드롭을 감지해내기 위해서는 PresentMon 계열 툴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NVIDIA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FrameView나 AMD에서 제공하는 OCAT 역시 PresentMon 계열 프레임 측정 도구입니다. PresentMon과 같이 프레임 타임을 기록할 수 있는 툴을 이용하면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동안 생성되는 모든 프레임을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렇게 측정된 원시값(RAW Data)을 활용해 조금 더 원론적인 의미의 프레임 수치를 다양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0.1%나 1% 같은 수치는 이렇게 측정해낸 모든 프레임 수치를 백분위로 환산했을 때 하위 0.1% 및 1%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0.1% 최소 프레임은 게임을 즐기면서 체감할 수 있는 프레임 드롭 수치, 1% 최소 FPS는 일반적인 프레임 측정 툴이 잡아내는 최소 FPS 수치라고 이해한다면 그래프를 읽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라이젠 3 3300X : 온도 및 코어 클록 변화 확인

번들 쿨러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살펴볼 내용은 바로 코어 온도와 클록 변화입니다. 모든 대조군을 전부 테스트하기보다는, 가장 높은 온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젠 3 3300X와 번들로 제공되는 레이스 스텔스(Wraith Stealth) 쿨러를 이용해서 코어 온도와 0번 코어의 클록 변화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실내 온도는 27 ℃ 수준에서 별도 에어컨 구동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코어 온도입니다. 평균 온도 83.6 ℃에 최대 86.5 ℃로 구동되어 매우 낮은 온도로 보기는 어렵지만, 0번 코어를 비롯한 올 코어의 평균 클록이 4.1 GHz 수준에 도달하기 때문에 원활한 구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에어컨 구동과 같이 변인 통제를 위한 별도의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요. 오픈 케이스라는 이점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일반 시스템에서는 크게 문제가 될 만한 온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젠 3 3300X가 충분히 원활한 구동이 가능했으니, 이보다 하위 라인업으로 잡혀 있는 라이젠 3 3100 역시 큰 무리 없이 구동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역시 비공식적으로 진행한 퀘이사존 내부 테스트에서 큰 무리 없이 모든 테스트가 정상적인 범주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던 만큼, 메인스트림~엔트리 등급의 프로세서는 번들 쿨러로도 충분히 원활한 구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 번들 쿨러는 어느 정도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는 어렵기에, 투자 가능한 비용 내에서 별도의 공랭/수랭 쿨러를 추가하는 것도 쾌적한 시스템 활용을 위한 선택지라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마치며

100만 원 내외로 구성하는 두 플랫폼의 시스템은 충분히 강력하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3종 벤치마크 툴과 14개의 게임, 가장 높은 발열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젠 3 3300X의 온도 및 코어 클록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시스템 성능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모든 테스트는 엄격하게 통제된 환경 내에서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운영체제나 각 게임의 버전, CPU와 마더보드를 제외한 시스템 구성의 통일 등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떤 프로세서의 성능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인텔과 AMD에서 출시한 메인스트림~엔트리 급 프로세서의 성능 차이를 명확하게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사실 퀘이사존에서 이전에 진행했던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 비교를 인용해보자면, AMD는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에 접어들면서 높은 IPC 향상을, 인텔은 높은 코어 클록으로 우수한 게임 성능을 발휘했다는 결론에 닿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주력으로 테스트했던 메인스트림~엔트리 급 프로세서는 제조사를 막론하고 코어 클록이나 코어 수, 스레드 수가 비슷했기에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성능 역시 큰 차이가 없는 것이 당연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상위 라인업인 라이젠 5 3500X나 경쟁사의 코어 i5-9400F와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는 라이젠 3 3300X의 매력이 돋보이는 것 같네요. 물론 국내 정식가가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 등록되는 칼럼인 만큼 라이젠 3 3300X의 가격이 어떻게 나타날지 두고봐야겠지만요.


※ 칼럼 등록 후 공개된 가격은 라이젠 3 3300X가 약 17만 원대, 라이젠 3 3100이 약 14만 원대에 출시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출시 초기 가격에 해당하기 때문에 추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흥미롭게 보았던 부분은 두 제조사의 직접적인 성능 비교보다는 절대적인 게임 성능이었습니다. 100만 원 내외로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라이젠 3 시리즈 혹은 인텔 코어 i3/i5 시리즈와 GTX 1660 SUPER를 결합한 시스템은 충분히 강력한 게임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AAA급 게임에서 모든 옵션을 활성화한 울트라(매우 높음) 옵션을 활성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1920 x 1080 해상도에 적정 수준의 옵션을 유지한 상태에서는 충분히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멀티 플레이와 같이 높은 프레임 레이트가 더 나은 게임 경험으로 이어지는 FPS/TPS 장르 게임들은 평균 100 FPS 내외를 보여주었기에 표현 그대로 쾌적한 게임 환경을 갖출 수 있다고 보이네요.

 

 

 

모두가 최상위 하드웨어로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만족스러운 게임 환경을 만들 수 있겠지만, 투자 가능한 비용의 제한이 존재하는 이상 선택할 수 있는 부품에는 절대적인 한계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AMD 3세대 라이젠 3 시리즈나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입증된 인텔 9세대 코어 i3/i5 시리즈는 투자 비용 대비 충분히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프로세서였으며, GTX 1660 SUPER 역시 쾌적한 게임 환경을 구성하기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무리하게 높은 비용을 투자하여 고사양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게임 경험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적절한 비용 투자로 괜찮은 게임용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면 사용자의 만족도 역시 채워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와 있는 10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 지켜볼 필요는 있겠지만, 적어도 100만 원 내외 비용으로 꾸릴 수 있는 시스템이 어느 정도 게임 성능을 발휘할 것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거나 불안했던 사용자라면 이 칼럼이 시스템 구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예측되는 10세대 인텔 프로세서 역시 정식으로 엠바고가 해제되는 시점에서 발 빠르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으며, 칼럼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퀘이사존 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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