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는 인텔 코어 i9-9900K를 4.7 GHz(전압 1.22v)로 오버클록 하였으며, NZXT H700 케이스의 번들 쿨링팬(전면 흡기 120mm x3, 후면 배기 140mm x1)은 모두 최대 속도로 설정하였습니다. 라디에이터는 라디에이터 가이드 위에, 쿨링팬은 라디에이터 아래에 배기 방향으로 설치하였습니다. H700 케이스 내부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CPU 펌프 부에서 5cm 떨어진 거리에 온도 센서를 설치, 26℃에서 부하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메인보드 PWM 설정은 CPU 온도에 따른 Standard 팬속도입니다.
쿨러 소음을 40dBA로 맞추기 위해 팬리스 파워에 테스터기를 장착하여 가구동 시키고 팬컨트롤러를 사용하여 쿨링팬 RPM을 조절하였습니다. 소음계는 쿨링팬으로부터 30cm, 펌프로부터 20cm 떨어진 거리에 설치하였으며 펌프 속도는 100%로 고정하였습니다. 이렇게 파악한 RPM으로 동일 소음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PWM 상태에서의 소음 측정은 H700 케이스에 쿨러를 설치한 뒤, 케이스 측면 강화유리에서 30cm 떨어진 거리에 소음계를 설치하여 측정하였습니다.
CPU 부하는 AIDA 64의 System Stability Test에서 가장 CPU에 가하는 부하량이 높은 Stress FPU를 10분간 구동하였습니다. 온도는 최대 온도가 아닌 10분간 초당 데이터를 HWiNFO 소프트웨어로 추출하여 평균 온도를 산출하였습니다. 테스트 쿨러 비교군
오픈 케이스 테스트
쿨링팬 메인보드 PWM 설정
쿨러 소음 40dBA 고정 설정 밀폐형 케이스 테스트 쿨링팬 메인보드 PWM 설정
쿨러 소음 40dBA 고정 설정
총평 쿨러라고 하면 역시 성능이 좋고 나쁨을 판별하는 데 있어서 1순위 지표지만 성능'만'좋고 디자인이 처참하다면 그런 쿨러는 도태되는 것이 최근 트랜드입니다. 테스트 된 일체형 수랭쿨러는 1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보급형 제품부터 30만 원 가까이 하는 하이엔드 제품까지 다양합니다. 디자인은 주관에 따른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요소이기 때문에 비싼 제품의 디자인이 좋고 저렴한 제품의 디자인이 나쁘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죠.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비교군 쿨러 중에 LED가 나오지 않는 제품이 하나도 없다는 것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동일 소음 환경의 오픈 케이스와 밀폐형 케이스에서 테스트 된 결과가 같지 않다는 것도 주목해볼 만합니다. 이렇게 상반된 데이터가 나온 이유는 케이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NZXT H700은 상단이 막혀있으며 좌, 우, 후면의 배기 홀로 열기가 빠져나가는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라디에이터와 쿨링팬 구조 및 풍량, 풍압에 따라 케이스 외부로 나가는 뜨거운 바람의 양이 제품마다 다를 수 있어 오픈 케이스 테스트와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NZXT H700 케이스 한 개만의 결과이므로 모든 밀폐형 케이스를 대변할 수는 없으며 밀폐형 케이스에서의 일체형 수랭쿨러 온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벤치마크는 새롭게 갱신되는 쿨러 테스트 방식에 맞추어 비교군 데이터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큽니다. 오픈 케이스와 밀폐형 케이스, 그리고 쿨러의 절대 성능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동일 소음 환경 테스트를 병행하였습니다. 이렇게 테스트함으로써 실사용 환경하에서의 쿨러 성능을 파악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성능만이 쿨러를 선택하는데 가장 모든 요소는 아니기 때문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 내 시스템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의 쿨러 중에서 가장 높은 성능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구매 방법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퀘이사존센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