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1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요약 다이렉트X12 지원 및 수준급의 GPU 최적화 배틀필드는 각 그래픽 카드별 성능 편차가 뚜렷하고 또 미세 끊김이나 간헐적 프레임 드롭 및 체감 성능에 악영향을 끼치는 렌더링을 거의 발견할 수 없어, GPU 최적화 부문에서는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다. 또한, NVIDIA/AMD 양 사에서 모두 사양을 만족한다면, 테스트에 사용된 그래픽 카드 전체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FHD(1920x1080) Ultra 옵션 테스트 결과 최소 사양으로 제시된 HD 7850, GTX 660의 경우 HD 7850이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벤치마크 구간에서 평균 30 프레임 이상을 확보하며, 전반적인 성능 발휘에도 문제가 없었다. 만약, 30 프레임의 성능이 아쉬운 게이머라면 High 옵션보다는 과감하게 Medium 옵션을 적용하도록 하자. High 옵션의 경우 Ultra 옵션에 비해 큰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GTX 660의 경우 평균 30 프레임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성능을 기록하였다.
평균 60 프레임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게이머라면 GTX 970, 혹은 RX 470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추천해주고 싶다. 현존 최강의 그래픽 카드인 TITAN X (Pascal)의 경우 평균 150 프레임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GTX 1080은 평균 100 프레임을 가볍게 넘겼다.
4K/UHD(3840x2160) Ultra 옵션 -> 6GB 이상 VRAM 권장 UHD 해상도에서 평균 60 프레임을 달성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현존 최강의 TITAN X (Pascal)만이 50 프레임대를 기록하였다. 평균 30 프레임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은 R9 Fury 시리즈와 GTX 980 Ti 이상급이다. 또한, 4GB 급 그래픽 카드의 해상도별 성능 양상을 분석해 보았을 때, UHD 해상도에서 VRAM의 병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6GB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GB VRAM의 R9 Fury 계열과 R9 290 계열의 상대적 약세가 이를 반증한다.) 여담으로 게임 옵션에서 NVIDIA DSR/AMD VSR과 기술적 맥락이 유사한 화질 향상 옵션(RESOLUTION SCALE)이 존재한다. 해당 옵션은 설정된 출력 해상도 보다 더 높은 해상도에서 렌더링을 가한 후 다운 스케일 방식을 통해 화질을 향상시키는 옵션으로, 계단 현상을 더욱더 완화시키며, 객체 묘사 부문에서 보다 자연스럽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화질에 둔감한 사람이라면 체감이 제로일 수 있고, 렌더링 픽셀이 늘어나는 만큼 프레임은 떨어진다. NVIDIA 지포스 = 오히려 DX11 성능이 우세? DX12는 DX11과 비교하여, 하드웨어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테스트에서도 AMD의 경우 DX11과 비교하여 DX12의 성능은 절대적인 성능 향상은 물론, 전반적인 프레임 수치를 안정적으로 뿜어냈지만, NVIDIA의 경우 오히려 DX11 적용 시 성능이 소폭 오르는 반대의 성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버 문제일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하기 때문에, 글 작성 시점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된 357.57 버전의 드라이버도 설치해보았지만, 의미 있는 성능 향상이나 DX12에서의 변화는 발견할 수 없었다.(지포스 10 시리즈 기준) 따라서, 이 부분은 향후 드라이버 업데이트/배틀필드 1의 빌드 업데이트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AMD 라데온 = 안정적인 DX12 성능, DX11 성능은 불안정 배틀필드 1에서의 AMD 라데온 그래픽 카드의 DX12 성능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전통적으로 NVIDIA에서 강세를 보였던 FHD 해상도에서조차 그 면모는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Fury X의 경우 GTX 980 Ti, GTX TITAN X를 넘어 GTX 1070에 육박하는 성능을 보여주며, RX 480은 GTX 1060 이상의 성능이다.(하지만 DX11 적용 시에 뒤집히는 형국) 특히나 케플러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그래픽 카드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라데온 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케플러의 정점에 있는 GTX 780 Ti는 RX 470이 압도하며, GTX 780은 R9 380X 선에서 정리가 가능하다. 또한, 맥스웰의 정점인 GTX 980 Ti는 R9 Nano와 R9 390X가 위아래로 압박하며, GTX 980은 R9 290X와 놀고 있다. 물론, NVIDIA의 DX11 성능을 고려했을 때, 향후 판도가 살짝 달라질 여지는 남아있다. 하지만, AMD 역시 드라이버를 통해 개선의 여지를 갖고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실제로 AMD의 DX11 성능을 살펴보면 NVIDIA에 비해 지나치게 편차가 크게 발생하며, 심할 경우에는 두 배 가까운 성능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부분 역시 앞으로의 추이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